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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조> 정보 및 줄거리 캐릭터 설명 평론가 평

by 디엘리 2024. 5. 9.

공조 정보 및 줄거리

2017년에 개봉한 한국의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이다. 김성훈 감독이 연출했고 현빈, 유해진, 김주혁 등이 출연했다. 마피아가 북한 위조지폐 제조 공장을 습격해 림철령(현빈)은 마피아 조직원들과 대치한다. 그러던 중 상관 차기성(김주혁)이 배신해 동료와 그의 아내가 죽게 된다. 혼자만 살아남게 된 림철령은 보위부의 의심을 받게 되고 상관 원형술에게 심문을 받는다. 림철령은 남한으로 가서 차기성을 잡겠다고 한다. 한편 남한의 강력계 형사 강진태(유해진)는 범인을 추격하다가 딸의 전화를 받느라 범인을 놓치게 되고 일부러 놓아준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 3개월 정직 처분을 받게 된다. 그러다 상관 표반장으로부터 일을 제안받는다. 북한에서 남한에 살인범을 잡는다며 협조를 구했고 철령을 보냈는데 그를 감시하는 일을 진태에게 제안한 것이다. 제안을 거절하던 그는 정직 처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조수사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둘은 서로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진태는 표반장의 압박에 못 이겨 철령을 자신의 집에 데려와 감시하려 한다. 그의 아내인 소영은 싫어하지만 처제인 민영은 철령에게 첫눈에 반해버리고 그런 가족의 모습을 보며 철령은 죽은 아내를 그리워한다. 차기성은 DS그룹의 윤 회장과 거래하다가 값을 깎으려 하는 그와 그의 부하들까지 모두 죽여버린다. 그 후 직접 동판으로 위조지폐를 찍으려던 순간 진태와 철령이 차기성과 그의 부하들을 공격한다. 동판을 갖고 도망치려던 차기성을 쫓아 결국 동판은 되찾았지만 차기성은 놓쳐버린다. 이후 집으로 가던 진태가 딸의 전화를 받았는데 차기성이었고 알고 보니 그가 진태의 아내와 딸을 납치한 것이었다. 진태에게 발전소로 동판을 가져오라고 시키고 진태는 철령에게 도움을 청한다. 발전소로 간 진태는 가족들을 풀어달라고 간청한다. 그때 철령이 저격수를 제압하고 차기성에게 동판 일부를 일단 넘기고 진태의 가족을 살려주면 나머지를 주겠다고 한다. 이를 들은 차기성은 가족들을 풀어주라고 하고 그들은 무사히 빠져나간다. 철령과 진태는 동판을 가지고 도망치려던 차기성을 죽이고 그의 부하들을 잡는 데 성공한다. 모든 임무가 끝나고 철령은 진태에게 동판을 주지만 진태는 동판을 바다에 던져버린다. 이어 1년 후의 모습이 나오고 둘은 다시 만나서 또 한 번 공조수사를 하러 떠나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캐릭터 설명

배우 현빈이 연기한 림철령은 북한의 군인이며 차기성의 부하였던 인물이다. 임무 수행 중에 차 안에서 아내인 화령과 주먹밥을 먹고 있다가 무전으로 총격이 발생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그는 바로 출동하고 차기성의 말을 무시했다가 배신을 당해 아내와 동료가 죽임을 당한다. 이후 복수심에 불타 차기성을 잡겠다는 결심을 하고 남한으로 가서 공조수사를 하게 된다. 마음이 앞서 단독행동을 하다가 사고를 치기도 한다. 그러나 진태의 가족을 보고 아내가 그리워 식사도 잘 못하는 모습을 보면 앞선 행동들이 이해가 된다. 진태의 가족을 위해 홀로 구하러 가는 모습을 통해 그의 따뜻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다. 배우 유해진이 연기한 강진태는 대한민국이 강력계 형사이며 아내, 딸, 처제와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이다. 오랜 기간 잠복근무를 하다가 겨우 찾아낸 범인을 쫓는 도중 딸의 전화를 받다가 범인을 놓치는 모습을 보면 가족에 대한 사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혼자 남겨진 철령이 눈에 밟혀 다시 그를 도와주러 가는 모습에서 정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배우 장영남이 연기한 박소연은 진태의 아내이다. 남편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고, 초반에는 철령을 마음에 안 들어하며 냉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함께 지내며 정이 들자 잘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진태보다 더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배우 임윤아가 연기한 박민영은 진태의 처제이자 언니 박소연의 동생이다. 언니의 집에 얹혀살고 있으며 철령을 보고 첫눈에 반하는 등 코믹한 연기를 하는 개그 캐릭터이다. 아역배우 박민하가 연기한 강연아는 진태의 딸로 어른들에게 사랑받는 귀여운 캐릭터이다. 캐릭터들 간의 호흡이 좋으니 기대하면서 봐도 좋다.

평론가 평

황진미 평론가는 코미디와 액션이 서로의 발목을 잡는, 망한 공조라고 했고, 허남웅 평론가는 액션과 코믹과 감동의 어쭙잖은 공모라고 하는 등 액션과 코미디, 감동의 주제 중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아쉬운 평이 있다. 게다가 전형적인 명절 타깃 영화라며 후반부로 갈수록 무리수가 드러나며 실망스럽다는 평들이 있다. 김현수 평론가는 이야기, 캐릭터, 액션의 부조화라고 평했고, 김성훈 평론가는 맥 빠지고 올드한 남북 공조라고 아쉬운 평을 했다. 앞선 평론가들과 같이 대부분의 평론가들이 아쉽다는 평을 많이 했다. 짐작컨대, 많은 얘기들을 스토리에 담다 보니 여러 관계를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리고 현실성이 없다는 것은 남한과 북한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액션의 임팩트를 주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과도한 장면들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평론가들의 평은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평이 많지만,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눈길을 사로잡는 액션과 더불어 흥미롭게 관람했다는 평들도 많이 있다. 특히 현빈의 화려한 액션 장면들로 설레는 여자 관객들의 좋은 평이 많은 것 같다.

공조 포스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