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1 정보 및 줄거리
2017년에 개봉한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강윤성 감독이 각본도 맡았고, 배우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 등이 출연했다. 때는 2004년, 가리봉동 차이나타운 연길식당 앞에 있던 조폭 조직원과 이수파 조직원 간에 싸움이 일어난다. 그러던 중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나타나 그들을 제압한다. 이후 당구장으로 가서 동료 형사와 만나고 있다가 칼을 맞고 쓰러져있는 독사파 조직원을 발견한다. 동료 형사들과 함께 독사파 아지트로 가서 조직원들을 제압하고는 범인이 이수파의 헐랭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헐랭이를 체포해 온 뒤 입을 다물고 있는 그를 진실의 방으로 데려간다. 헬맷을 씌우고 취조하다가 석도는 동료 형사 병식을 데리고 장이수를 찾아간다. 장이수를 데리고 독사파가 운영하는 가게로 데려가서 두목 안성태와 강제로 화해를 시킨다. 이후 독사파 두목은 누군가의 전화를 받는다. 독사파 부하 길 수가 흑룡파 일당에게 빚을 진 후 갚을 날짜가 3달이나 밀려서 폭행을 당하며 끌려온 것이었다. 길 수는 울면서 흑룡파 두목 장첸(윤계상)에게 빌었지만 장첸은 자신의 부하를 시켜 길 수의 손목 한쪽을 내리찍게 시킨다. 이에 분노한 독사파 조직원들이 그들을 만나러 간다. 독사파 두목이 직접 장첸과 맞섰지만 결국 난도질당하며 사지가 잘리게 된다. 이후 길 수도 죽이고 도승우는 반강제로 흑룡파가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석도가 춘식이 파가 운영하는 룸쌀롱에 가고, 그 시각 흑룡파도 그곳으로 간다. 석도가 술에 취한 사이 흑룡파가 여직원들을 폭행하고 그런 그들을 말리다가 위성락이 한쪽 팔을 도끼로 잘라버린다. 이후 두목 춘식이 분노하고 석도가 자신들이 해결하겠다고 한다. 몰래 흑룡파의 정보를 캐던 석도는 조선족 소년 왕오의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다. 그때 흑룡파 조직원들이 들어오고 그들을 체포하려 하지만 결국 놓쳐버린다. 싸우면서 장첸이 홍석의 눈에 고추기름을 뿌려 병원에 실려가게 되고 그는 고심하다가 강력반을 그만두게 된다. 흑룡파는 이수파의 불법 도박 오락실에 쳐들어가고 장이수는 끝내 오락실을 빼앗긴다. 이수파가 다시 오락실에 쳐들어가서 보복하고 위성락은 이수파와 싸우다가 석도와 형사들에게 체포된다. 도망친 양태는 장첸에게 그가 체포되었다고 보고한다. 체포된 성락에게 조선족 통역가를 붙이면서까지 회유했지만 그는 끝까지 입을 다물고 자해시도까지 한다. 어쩔 수 없이 중국 공안에게 그를 넘기게 된다. 공안은 위성락에게 마약 거래를 제안하고 두목 장첸을 직접 만나고 싶다며 그를 풀어준다. 이들은 형사들에 의해 위장한 경유 형제들이었고 위성락을 미끼로 써 장첸을 잡아들이기 위함이었다. 그 사이 흑룡파의 양태가 춘식이 파에게 습격당하고 도승우는 도망친다. 하지만 양태의 방해로 인해 복수에 실패하고 장첸에게 죽임을 당한다. 흑룡파를 검거하는데 실패한 석도와 동료 형사들은 가리봉동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으나 보복이 두려워 다들 피한다. 그러나 왕오가 겨우 주민들을 설득해 줘서 흑룡파의 불법 행위 증거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 장첸은 성락을 앞세워 춘식이 파의 룸쌀롱에 보내고 그곳에서 석도와 동료 형사들은 성락을 다시 한번 더 검거한다. 이미 이런 계획을 예측했던 장첸은 다른 곳으로 들어가 춘식이 파를 공격한다. 이를 본 춘식이는 금천 경찰서로 도망치고, 그런 와중에 다시 복귀한 형사 홍식이 장첸을 쫓기 시작한다. 도망치던 장첸이 왕오네 식당에 쳐들어가 그와 그의 할아버지를 폭행하고 떠난다. 왕오는 석도에게 장첸이 중국으로 도망치려고 한다고 알려주고 김포공항으로 도망친 장첸의 앞에 석도가 나타난다. 김포공항 화장실에서 둘의 격렬한 싸움이 시작된다. 결국 석도의 주먹에 맞아 뻗어버린 장첸을 검거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이후 흑룡파와 독사파를 전부 검거하고 사건이 마무리된다.
실화
이 작품은 실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각색한 영화이다. 2004년 왕건이파로 활동했던 14명의 중국 조선족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한 사건과 2007년 가리봉동 일대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조직된 연변 조직 흑사파 7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한 사건을 섞어서 각색했다고 한다. 왕건이파는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에서 결성된 폭력조직으로 두목의 이름이 윤왕건이라서 왕건이파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이들은 유흥업소를 상대로 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두르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던 중 노래방에서 일하던 중국 동포가 무시당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 여성을 무자비하게 공격해 부두목이 체포되었다. 당시 실제 경찰들이 중국 공안으로 위장해 살 길을 마련해 줄 테니 조직원들을 데리고 오라고 해 모두 잡아들였다고 한다. 앞의 작전이 시나리오에 포함된 내용이다. 그리고 흑룡강파와 연변 흑사파의 세력 싸움이 참고된 실화 내용이다. 흑사회 분파에는 흑룡강 출신과 연변 출신이 있는데 중국 내에서 지역적으로 앙숙인 관계라고 한다. 영화 속 차이나타운의 이수파와 독사파가 각각 흑룡강파와 연변 흑사파를 참고한 것으로 보면 된다. 심지어 영화 속 장면들보다 실제로 행해진 폭력이나 행위들이 더 잔인했다고 한다.
수상 내역
이 작품에 출연한 많은 배우들이 주목을 받았다. 먼저 긴 무명생활을 청산하게 된 배우 진선규가 있다. 흑룡파의 위성락 역할을 맡은 진선규 배우는 이 작품을 통해 2017년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2018년 제9회 올해의 영화상 남우조연상도 받았다. 실제 같은 조선족 연기를 자연스럽게 잘 표현해 냈다. 특히 흑룡파 두목 장첸 역할을 맡은 배우 윤계상이 시선을 끌었다. 기존에 자상한 역할을 연기했던 배우라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영화 속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배우 윤계상이 아닌 캐릭터 장첸의 모습만이 보였다. 이로 인해 그는 2017년 제6회 한국영화배우협회 스타의 밤 인기스타상과 2018년 제9회 올해의 영화상 올해의 발견상,2018년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JIMFF 어워즈 JIMFF STAR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배우 마동석은 대체불가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그는 2018년 골든에그어워즈 남자배우상과 2018년 제2회 한중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우들뿐만 아니라 2017년 제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기술상에 전재형, 허명행이 수상했고, 강윤성 감독은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감독상, 2018년 제23회 춘사영화제 신인감독상, 2018년 제18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올해의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