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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안의 그놈> 정보 및 줄거리 출연진 국내 흥행 요인

by 디엘리 2024. 4. 26.

내 안의 그놈 정보 및 줄거리

2019년 개봉한 대한민국의 코미디 영화이다. 강효진 감독이 연출했고 코미디와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작품이다. 주인공 장판수(박성웅)는 조폭두목이다. 어느 날 첫사랑과 다녔던 분식집에서 라면을 먹는데 옆 테이블의 통통한 고등학생인 김동현(진영)이 지갑을 잃어버려 판수가 동현의 밥값까지 계산하게 된다. 불평을 하는 판수에게 분식집 아줌마는 작은 선물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이후 전화 통화를 하다가 옥상에서 떨어진 뭔가와 머리가 부딪혀 의식을 잃은 그는 병원으로 옮겨진다. 그가 깨어났을 때 모두들 판수에게 학생이라고 부른다. 이때 모르는 사람이 아빠(김광규)라고 하면서 들어온다. 어리둥절한 판수는 거울을 보니 본인의 모습이 아닌 분식집에서 마주쳤던 통통한 고등학생의 모습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동현의 모습을 한 판수라는 것을 알 수 없는 의사는 기억상실증이라고 진단 내렸고 판수는 동현의 아빠를 따라 그의 집으로 가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동현이 된 판수는 고등학교에 다니게 되고 오현정(이수민)이라는 여학생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 후 우연히 일진들의 휴대폰을 줍게 되고 그 안의 동영상을 보게 되는데, 동현이 추락하기 직전의 영상이었다. 일진들이 현정의 신발을 옥상에 매달아 두고 동현이 그걸 주우려고 하다가 아래로 떨어진 것이었다. 그러고는 우연히 그 밑에 있었던 판수의 머리와 부딪혀 둘의 영혼이 바뀌게 된 것이었다. 판수는 본인의 원래 몸이 누워있는 병실로 갔고 그곳에서 부하 만철에게 영혼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이후 판수는 인형을 떨어뜨려 돌려주러 간 곳에서 현정의 어머니인 오미선(라미란)을 보게 되는데, 그녀는 판수의 첫사랑이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현정의 머리카락을 몰래 뽑아 유전자 검사를 했고 현정이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판수는 현정과 친해지려 현정을 구해주고 다이어트를 해서 잘생긴 훈남으로 변신했다. 딸을 구해줘 고마움을 느낀 미선은 그에게 꽁치라면을 끓여준다. 그러던 중 가게에서 손님이 미선을 성추행해서 판수는 그 손님에게 달려들었다. 이 모습을 본 미선은 첫사랑이었던 판수와 닮았다는 생각을 해 캐물었고, 판수는 미선에게 정체를 밝히게 되었다. 이후 판수의 몸을 한 동현도 깨어나 동현의 집으로 향한다. 동현과 판수는 동현의 아버지에게 그들의 영혼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후 깨어난 판수를 죽이려 양사장과 그의 똘마니들이 달려든다. 이 상황은 판수의 아내가 판수를 모함해 장인어른이 오해해 판수를 죽이려 한 것이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장인어른이 판수에게 미안하다며 그를 놓아준다. 그때 판수의 아내가 차를 몰고 와 진짜 판수가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 옆에 있던 동현도 쓰러지게 된다. 수술 도중 분식집 아줌마의 모습이 보이고 수술 후 두 사람의 영혼은 제자리를 찾게 된다. 이후 모든 상황이 안정을 찾고 분식집에서 함께 일하는 모습이 나오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출연진

이 작품의 출연진으로는 진영, 박성웅, 라미란, 이수민, 김광규 등이 있다. 배우 진영과 박성웅이 서로 영혼이 뒤바뀐 김동현과 장판수 역할을 맡았다. 그들은 같은 고향 선후배 사이라고 한다. 이 작품에서 진영은 처음으로 스크린에서 주연을 맡았다. 진영은 촬영할 당시에 100kg이 넘는 뚱뚱한 김동현 역을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특수분장을 받아야 했다. 그는 1회당 500만 원 정도 하는 특수분장을 약 30번 이상 했다고 한다. 이러한 특수분장 때문에 휴대폰 안면인식 기능이 본인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하는 웃긴 얘기도 있다. 감독은 이러한 뚱뚱한 모습의 설정을 고민했지만 진영이 스스로 하겠다고 도전했다고 한다. 분장을 할 때는 약 4시간, 제거할 때는 4~5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의 연기 열정이 대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수민은 영화에서 장판수와 함께 체육관에서 트레이닝하는 장면을 위해 실제로 복싱을 배웠다고 한다. 특히 배우 라미란과 김광규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출연진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인해 그들의 호흡이 더욱 빛일 발할 수 있었다.

국내 흥행 요인

손익분기점은 150만 명 정도인데, 상영이 거의 종료된 시점을 기준으로 190만 명 정도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2019년에 개봉한 영화 중 첫 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흥행에 성공했다. 강효진 감독이 원래 2018년 초부터 배급사를 찾기 위해 돌아다녔지만, 뻔한 소재와 흥행 보증이 안 된 배우들로 찍었다는 이유로 수차례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러다 결국 현재 배급사인 '메리크리스마스'를 만나 2019년에 개봉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영화가 흥행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어찌 보면 영혼이 바뀌는 것이 뻔할 수 있지만, 고등학생과 조폭의 영혼이 바뀐다는 영화의 전제는 관객들에게 꽤 신선하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서로의 몸에 살고 있는 서로 다른 세계의 두 캐릭터에 대한 아이디어는 코믹하고, 독창적으로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그러면서 코미디, 판타지, 드라마 요소를 능숙하게 혼합해 폭넓은 관객층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유머, 감동적인 순간, 액션으로 가득 찬 장면 사이를 원활하게 전환하는 능력은 스토리 전반에 걸쳐 관객의 흥미를 지속시켰다. 또한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심한 고등학생부터 무자비한 깡패까지 이러한 캐릭터들이 잘 발달되어 있다. 1인 2역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는 진정성과 깊이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배우들은 뉘앙스, 유머, 정서적 진실성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고 주인공의 운명에 깊이 빠지게 했다. 전반적으로 관객의 관점에서 볼 때 이 작품의 국내 흥행의 요인은 독창적인 전제, 매력적인 스토리텔링, 매력적인 캐릭터, 강렬한 연기, 정서적 감동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되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사랑받는 한국 영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기억에 남는 즐거운 스토리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내 안의 그놈 포스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