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그대만 정보 및 줄거리
2011년에 개봉했고 송일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멜로 영화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주인공 철민(소지섭)은 전직 복서출신으로 현재는 주차관리원으로 일하고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정화(한효주)는 텔레마케터로 일하며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정화는 일이 끝나면 주차박스에서 일하시는 할아버지와 함께 드라마를 시청하며 마무리한다. 정화는 늘 하던 대로 일이 끝나 주차박스로 왔고, 일을 그만둔 할아버지를 대신해 일을 하고 있는 철민과 만나게 된다. 철민은 밝은 모습의 정화를 보면서 점점 관심이 생기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정화의 회사 상사가 정화의 집에 찾아와 그녀를 성폭행하려 하고 그런 그녀를 철민이 구해준다. 이후 혼자 있는 정화가 걱정되어 철민은 정화에게 골든 레트리버를 선물해 주고, 둘의 관계는 점차 가까워진다. 그러다 철민은 정화가 시력을 잃게 된 과거 사건에 대해서 듣게 되는데 그 사건이 과거 철민과 관련된 사건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과거 철민이 모텔방에서 협박을 하던 중 그 사람이 몸에 불을 지르며 창문으로 뛰어내린다. 그때 정화는 차를 몰며 부모님과 함께 그곳을 지나다가 사고를 당하게 된 것이었다. 이에 죄책감을 느끼고 철민은 정화의 각막 이식 수술을 위해서 불법 격투기 시합에 발을 들이게 된다. 결국 정화는 각막 이식 수술을 받게 되어 시력을 점차 회복하게 된다. 하지만, 철민은 시합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날 이후 철민은 사라지게 된다. 정화는 철민을 찾으러 다니지만 찾지 못하고 병원으로 봉사활동을 하러 다닌다. 그러던 중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철민이 정화를 마주치게 되고, 그는 자신이 짐이 될까 두려워 정화를 모른척한다. 이후 병원에서 퇴원한 철민은 우연히 길에서 정화를 마주하게 되고 도망가던 철민을 정화의 개가 쫓아간다. 이후 집을 간 정화는 철민과 함께 기르던 거북이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다. 그 후 철민과 정화는 서로의 추억의 장소에서 재회하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등장인물
이 영화의 등장인물로는 철민(소지섭), 정화(한효주), 방코치(박철민), 최관장(강신일), 민태식(윤종화), 박창수(오광록)등이 있다. 배우 소지섭이 맡은 주인공 철민은 잘 나가는 복싱선수였지만,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교도소를 다녀온 후 주차관리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과거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고군분투하며 고독한 삶을 살고 있다. 감정적인 장벽에도 불구하고 철민은 친절하고 예민하며 동료애와 이해를 갈망한다. 배우 한효주가 맡은 주인공 정화는 철민과 마음을 나누게 되는 밝고 긍정적인 텔레마케터이다. 과거의 사고로 인해 부모님을 잃고 시력도 잃었지만,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처음에는 차가웠고 그녀와의 관계를 꺼렸음에도 불구하고 정화는 계속해서 그의 방어를 뚫고 그와 관계를 형성하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철민을 향한 연민과 배려, 흔들리지 않는 지지로 철민의 어두운 세상에 빛과 격려의 원천이 되어준다. 배우 박철민이 맡은 방코치는 철민의 전직 복싱 코치로 철민의 삶에 다시 나타나 마지막 한 경기를 위해 링에 복귀하라고 재촉한다. 그의 의도는 선의였을지라도 이로 인해 철민의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영화에 풍부함을 더하며 이야기에 복잡성과 감정을 겹겹이 더하는 역할을 한다. 그들의 상호 작용과 관계를 통해 영화는 사랑, 우정, 구원, 인간 연결의 힘이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관람평
영화의 강점 중 하나는 잘 발달되어 있고 호감이 가는 캐릭터이다. 배우 소지섭이 연기한 철민은 불안과 감정의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매력적인 주인공이다. 고된 생활을 이어가며 처음에는 의욕을 잃은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배우 한효주가 연기하는 정화는 이야기에 훈훈함과 매력을 더해 그녀를 사랑스럽고 지지해 주는 사랑꾼으로 만든다. 두 주인공의 환상적인 호흡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그들의 행복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정화를 만나면서 점차 변화하는 철민의 모습은 감동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진심으로 그들의 마음에 공감을 할 수 있게 만든다. 그리고 심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코믹한 장면들이 있어서 편안함을 많이 느꼈다. 장면 곳곳에 유머와 경쾌함을 제공하며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를 조금 가볍게 느끼게 해 준다. 이러한 코미디 순간은 영화의 매력과 재미를 유지하여 다양한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도와줬다. 특히 코믹한 연기도 잘하는 배우 한효주의 능력에 놀라움을 느꼈다. 전체적으로 이 영화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가슴 뭉클한 스토리텔링, 감성적 깊이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유쾌하고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장르의 팬이든 관계없이 관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 느꼈다.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싶고, 진한 여운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작품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