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카 정보 및 줄거리
폴 킹 감독이 연출한 판타지 뮤지컬 영화이다. 주인공 웡카 역은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맡았다. '로알드 달'의 동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 작품이며 '윌리 웡카'의 과거사를 다룬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조금 늦은 2024년에 개봉했다. 주인공 윌리 웡카가 7년 동안 긴 항해를 마치고 한 도시에 도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는 도시에 정착해 초콜릿 가게를 열어 성공하고 싶은 꿈이 있다. 도시 안을 돌아다니며 구경한 후 밤이 된다. 그가 가진 돈은 고작 3개의 은화뿐이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모두 잃게 된다. 숙소를 잡을 돈이 없어 벤치에서 노숙하기로 한다. 그는 모자에서 주전자, 숟가락, 컵을 꺼내 핫초코를 타서 마시려고 한다. 그때 그의 곁에 개를 산책시키던 한 남자블리처가 다가와서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말한다. 이에 웡카는 그를 따라간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스크러빗 부인이 운영하는 여관 겸 세탁소였다. 그녀는 웡카를 반갑게 맞아주며 그에게 진을 한 잔 건네준다. 그 후 부인은 다음날 오후 6시까지 1 소버린만 내면 된다며 계약서에 서명하라고 한다. 사인을 하려던 그때 한 소녀 '누들'이 그에게 작은 글씨를 읽으라고 조언해 준다. 계약서를 펼치자 엄청나게 긴 종이가 펼쳐진다. 그러나 웡카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듯 이내 서명을 마친다. 이어 웡카에게 방을 안내하고 누들은 독방에 가둔다. 다음날이 되어 웡카는 많은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 앞에 서서 자신을 소개하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관심을 갖자 그는 모자에서 유리병을 꺼내 '두둥실 초콜릿'을 선보인다. 그때 큰 초콜릿 가게를 운영하는 세 명의 사장이 그를 향해 다가온다. 뚜껑을 열자 초콜릿들이 공중에 떠오른다. 세 명의 사장들은 두둥실 초콜릿을 하나씩 맛본다. 그 안에는 마시멜로, 캐러멜, 체리가 들어있었다. 그들은 놀랐지만 맛이 최악이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그들의 몸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웡카의 초콜릿은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게 된다. 그 모습을 누들도 보게 된다. 이후 경찰이 와서 웡카의 수입을 모두 압수하여 1 소버린만 겨우 건진다. 여관으로 가서 부인에게 1 소버린을 건넸을 때 추가 요금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렇게 1만 소버린으로 돈이 불어버리고 웡카는 지하의 세탁소에서 강제로 일하게 된다. 그 안에서 그와 비슷한 처지의 4명의 일꾼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탈출시도를 해봤지만 출구를 찾지 못했다고 말한다. 밤이 되어 웡카를 찾아온 누들에게 '구름 뒤 한 줄기 희망 초콜릿'을 만들어주며 자신의 일생을 얘기해 준다. 그는 어린 시절 요리사인 그의 어머니와 함께 배에서 살았다. 그의 생일날에만 어머니가 초콜릿을 만들어주었고 그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러다 어머니가 초콜릿 하나만 남기고 돌아가셨다. 그래서 그는 어머니를 위해 초콜릿으로 성공하려고 도시로 온 것이었다. 웡카와 누들은 함께 탈출 계획을 짜기 시작한다. 한편 경찰서장은 대성당으로 들어간 후 비밀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하실에 도착한다. 그곳은 세 명의 초콜릿 사장들의 비밀 초콜릿 저장소였다. 그들은 경찰서장에게 웡카를 도시에서 쫓아내 주면 뇌물로 초콜릿을 많이 주겠다고 제안한다. 다음날이 되고 웡카와 누들은 블리처를 귀족으로 속여 스크러빗 부인과 엮게 할 계획을 실행한다. 이후 의상을 갈아입은 블리처가 부인을 꼬셔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 사이 웡카는 자동으로 세탁 작업이 되는 환경을 만들고 누들은 몰래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주황 난쟁이에게 초콜릿을 도둑맞아서 다시 초콜릿을 만들어야 했다. 원재료들을 획득한 후 경찰서장에게 잡히게 된다. 그러고는 경고를 받는다. 이후 그는 하수구들을 통해서 몰래 초콜릿을 팔기 시작한다. 밤이 되어 함정을 파고 초콜릿 도둑을 잡는다. 난쟁이의 정체는 움파룸파였고 노래를 부르며 웡카와의 악연에 대해 설명한다. 그 후 초콜릿을 훔쳐 떠난다. 웡카는 그동안 돈을 모아 가게를 차리는 데 성공하고 장사가 매우 잘된다. 그러던 중 누군가의 함정으로 인해 초콜릿에 문제가 생기고 웡카는 결국 추방당한다. 웡카와 누들은 비밀 장부를 훔치기 위해 성당 지하실 금고로 향한다. 숨어있던 중 알고 보니 사장이 누들의 친아버지를 죽여 재산을 가로채고 세탁소에 그녀를 버린 것이었다. 사실을 알게 된 그들을 죽이려 대량 초콜릿 속에 밀어 넣는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다. 웡카는 움파룸파에게 시식부서를 제안하고는 초콜릿 공장을 차리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여담
감독 폴 킹의 인터뷰 내용 중 웡카는 젊은 웡카가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고급 초콜릿 가게들이 있는 유럽의 중심지에 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그래서 '초콜릿 카르텔'이라는 단어가 나온 것이라고 한다. 과거 원작에서의 웡카는 냉소적인 느낌이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의 웡카는 장난스러우면서도 다정한 느낌이 있다. 이러한 느낌을 젊은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캐스팅했다고 한다. 원작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는 정확한 위치가 언급되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 촬영장소 배경은 여러 유럽 도시의 모습들을 섞어 만들었는데 완성하는 데 8개월이나 걸렸다고 한다. 등장인물들이 먹는 초콜릿들은 모두 실제 쇼콜라티에가 만든 초콜릿이라고 한다. '두둥실 초콜릿'을 가장 맛있었던 초콜릿으로 꼽았으며 가장 만들기 어려웠던 초콜릿이라고 밝혔다. 웡카의 가게 장면 속 초콜릿 찻잔은 미리 제작한 것이 아니 즉흥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촬영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남은 초콜릿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티모시 샬라메를 제외한 사람들이 모두 살쪘다고 한다. 심지어 감독은 23Kg이나 늘었다고 한다. 또한 극 중 난쟁이 움파룸파 역할을 맡은 배우 휴 그랜트와 티모시 샬라메를 한 장면에 촬영한 방법을 밝혔다. 티모시 샬라메는 인형의 움파룸파를 보고 연기를 했고 휴그랜트는 카메라 가까이에서 대사를 맞춰주는 식으로 연기했다고 한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지은 것을 보면 언어유희를 이용해 캐릭터 성격이나 직업에 유사하게 작명했다고 한다.
조연
대표적인 조연들 중 '초콜릿 카르텔'이라고 불리는 세 명의 사장들은 이 영화의 악역들이다. 함께 담합하여 청탁하고 부당이익을 취하고 있다. 첫 번째 사장으로 '아서 슬러거스'가 있다. 웡카와 악수를 나눈 인물로 그를 도시에서 쫓아내려 했다. 그리고 누들의 친아버지를 죽인 인물이다. 두 번째 사장은 '제럴드 프로드노즈'이다. 눈치가 없고 머리가 나쁜 캐릭터이다. 세 번째 사장은 '펠릭스 피켈그루버'이다. 극 중 'poor'라는 단어만 들어도 구역질을 한다. 그리고 말을 하다가 마는 버릇이 있다. 이 외의 악역으로는 경찰서장과 줄리어스 신부가 있다. 경찰서장은 초콜릿 중독자이고 청탁을 받아 웡카를 협박하는 인물이다. 후에 비밀 장부를 덮으려고 하지만 결국 들켜서 검거당하게 된다. 줄리어스 신부는 베네딕트 성당의 신부이다. 초콜릿을 공급받으면서 지하실레 비밀 초콜릿 창고를 숨겨주고 있다. 특히 조연들 중 제일 인기를 얻은 캐릭터는 움파룸파이다. 웡카의 초콜릿을 몰래 훔쳐가는 주황 난쟁이이다. 그와 웡카의 과거 얘기를 하면서 부른 노래는 많은 화제가 되었다. 이 노래 내용에 따르면, 웡카가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원재료인 카카오 열매를 구하러 다녔을 때 그 열매를 지키던 병사였다고 한다. 그런데 웡카가 카카오 열매를 모두 훔쳐가 추방당했다고 한다. 꽤나 안타까운 스토리이다. 내 기준 가장 중요한 캐릭터는 웡카의 어머니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웡카의 생일마다 초콜릿을 만들어주었다. 웡카의 동기부여가 되어주는 인물로 그의 노력과 성공에 가장 기여도가 크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