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정보 및 줄거리
2014년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작품이며 환경 붕괴와 우주의 신비에 맞서 생존을 향한 인류의 탐구를 보여주는 공상과학 서사시이다. 이 영화에는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케인 등이 등장인물로 나온다. 먼지 폭풍과 농작물 실패로 고통받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인터스텔라'는 전 NASA 조종사 쿠퍼(매튜 맥커너히)가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찾기 위한 대담한 임무에 착수하게 되며 겪는 인생 이야기이다. NASA 소속의 파일럿이었던 쿠퍼에게 딸 아멜리아와 다른 연구원들을 소개한 브랜드 박사는 NASA에서 비밀리에 추진 중인 '라자로 프로젝트(Lazarus Project)'에 대해 알려준다. 브랜드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48년 전 토성 근처에 웜홀이 출현했으며 이를 통해 지구상에서 간헐적으로 중력 이상 현상이 발견되었다고 말한다. 인류를 구하기 위해 쿠퍼에게 우주선을 타달라고 부탁해 쿠퍼는 우주선에 올라타게 된다. 웜홀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인듀어런스 호의 대원들은 우선 제일 가까이 있는 밀러 행성을 목표로 잡는다. 이 행성은 지표면이 전부 물로 덮여 있는 행성이었으며 레인저 호는 밀러 박사의 신호를 찾아 수심이 매우 얕은 바닷가 한가운데에 착수했다. 행성에 막 발을 내디딘 아멜리아는 저 멀리 드넓은 산맥, 즉 육지가 보이자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그런데 정작 적합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던 밀러 박사의 우주선은 완전히 조각난 채 잔해가 되어 있었고, 표정이 굳은 아멜리아는 밀러의 블랙박스를 회수하기 위해 잔해 조각을 뒤지기 시작했다. 한편 쿠퍼는 수평선 너머로 보이던 산맥이 사실은 파도이고, 또 다른 파도가 곧 일행 쪽을 덮칠 거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은 파도에 휩쓸리게 된다. 뒤이어 세 번째 파도가 닥쳐오기 직전 쿠퍼와 아멜리아는 엔진을 복구해 우주선 내의 산소를 엔진으로 빼내어 점화가 되도록 만들며 밀러 행성을 탈출하여 인듀어런스 호로 돌아오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바깥은 이미 23년 4개월 8일이라는 세월이 지나가 있었다. 그 사이 쿠퍼의 자식은 이미 많이 커있었고, 쿠퍼가 살아있을 거라는 희망을 안고 살아가지만 힘겨운 날들을 견디고 있었다. 과연 쿠퍼는 무사히 지구로 귀환해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인가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세계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CG 영상미
CG 영상은 장면을 통해 장대한 우주여행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실용적인 효과, 미니어처, 최첨단 CGI를 혼합하여 우주, 천체 현상, 미래 우주선을 시각적으로 놀랍게 묘사해 냈다. 가장 인상적인 CG 요소 중 하나는 토성 근처의 웜홀 묘사이다. 웜홀은 먼 은하계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며 작품의 중심 플롯 장치이다. CGI를 통해 영상 제작자들은 웜홀의 복잡한 기하학적 구조를 시각화하고 초자연적인 모습을 전달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상상력을 사로잡았고 주인공들의 행성 간 여행을 위한 무대를 마련하는 매혹적인 시각적 광경이 탄생했다. 또한 가르강튀아(Gargantua)로 알려진 초거대 블랙홀을 포함하여 블랙홀에 대한 놀라운 CGI 렌더링 묘사를 제공한다. 고급 시뮬레이션과 시각 효과 기술을 통해 제작자들이 중력 렌즈 효과와 왜곡된 시공간을 갖춘 이러한 우주 현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냈다. 그 결과 블랙홀 근처에서 발견되는 극한 환경을 황홀하게 묘사해 영화에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더했다. 또한, CGI로 렌더링 된 우주선과 Endurance 우주선, TARS 및 CASE 로봇을 포함한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이러한 CG 요소는 영화의 실제 세트와 환경에 완벽하게 통합되어 진정성과 몰입감을 만들어냈다. 신비로운 디자인과 애니메이션의 세부 사항은 영화의 현실감과 신뢰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느껴진다.
감독이 본 결말
미래를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결말에 대한 놀란 감독의 관점은 영화의 본질과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한다. 광활한 우주를 여행하고 인간 경험의 깊이를 탐구하면서 우리는 놀란 감독의 안내에 따라 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신비롭고 환상적인 느낌을 받았다. 쿠퍼가 결과적으로 자신을 희생하면서 또다시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인생의 큰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의 클라이맥스와 같다고 생각되었다. 비록 이전의 쿠퍼의 경험에 후회가 있었더라도 그러한 선택을 한 것은 존경스러웠다. 이로써 놀란 감독의 관점에서 볼 때 결말은 단순히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 공간, 그리고 무엇이 실제인지에 대한 이해를 뒤흔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그는 이를 가장 어두운 시기에도 빛날 수 있는 우리의 선함을 일깨워주었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이 작품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랑과 희생의 힘에 관한 이야기를 핵심으로 끌고 간다. 쿠퍼가 행성에 있는 동안 지구에서 흘러간 시간은 오랜 시간이었다. 그러나 모두가 쿠퍼가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에도 가족들은 항상 쿠퍼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 자신의 삶의 가치에 대해서 직면하도록 만들어준다. 따라서 이러한 결말은 영화의 주제에 딱 맞는 결말로 관객들로 하여금 실존적 질문에 직면하도록 해주며 존재의 본질에 대해서도 성찰하도록 해주는 것이다.